AI 도입 평가, 결과물만 보면 안 되는 이유
AI 도입을 평가할 때 대부분의 기업은 결과물의 품질만 봅니다. 하지만 결과물 하나로는 시스템이 회사 안에서 믿고 쓸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.
결과물이 좋아도 그 과정을 설명할 수 없다면, 내부 승인과 대외 보고에서 문제가 생깁니다. '이 문서는 어떻게 만들어졌나'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. 어떤 자료를 근거로, 어떤 검토를 거쳤는지가 기록으로 남아 있어야 궁극적으로 책임 소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
평가는 세 단계로 나누어야 합니다. 첫째, 일관성 검증입니다. 같은 지시에 대해 결과가 요청마다 크게 달라지면 업무 프로세스에 넣기 어렵습니다. 둘째, 근거 검증입니다. 주장된 내용이 실제 출처와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. 셋째, 통제 검증입니다. 권한 밖 사용자가 담당 외 업무를 요청했을 때 시스템이 거부하는지, 기록은 남는지 확인합니다.
AI 도입 평가는 단발성 파일럿이 아니라 이 세 가지를 반복 측정하는 체계로 설계해야 합니다. 이때 비로소 '데모가 아닌 업무'로 검증됩니다.

